식사후 신용카드 더치페이 쉬워진다...사후 분담결제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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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신용카드 더치페이 쉬워진다...사후 분담결제 시스템 도입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20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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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앞으론 음식점에서 식사 후 더치페이가 더 쉬워진다. 한명이 신용카드로 결제를 한 후 사후에 각자 분담 결제하는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8개 신용카드사 CEO(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 건의사항 등을 토대로 카드사 영업규제 합리화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유권해석을 통해 음식점 등에서 1명이 신용카드로 전액을 결제한 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분담결제를 요청하면 사후 정산이 가능한 결제방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더치페이 문화 확산으로 인해 카드결제를 각자 하려는 이용자가 많아졌지만, 현장에선 결제시간 지연, 중복 결제의 번거로움 등으로 불편이 크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또한 기존 더치페이 송금방식으로 돈을 나눠 낼 경우 신용카드 결제를 한 사람만 소득공제를 받는 것을 개선해, 각자의 신용카드로 결제 후 각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제도 도입 초기에는 더치페이를 하려는 사람이 모두 동일한 카드사를 이용해야만 1명이 전액을 결제한 후 각자 분담결제를 할 수 있다. 금융위는 차후 여신협회를 중심으로 다른 카드사끼리도 분담결제가 가능하도록 연동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 외에도 결제용 선불카드, 송금·인출용 선불카드 기능을 하나로 묶어 결제·송금·인출이 모두 가능한 선불카드 출시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업체에게 시장을 전부 빼앗기는 것을 우려한 신용카드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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