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월드컵 조추첨 방식…한국, 강팀 피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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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월드컵 조추첨 방식…한국, 강팀 피하기 어려워
  • 황법훈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17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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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때 한국을 뽑은 지쿠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때 한국을 뽑은 브라질 축구영웅 지쿠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 방식을 기존 '대륙별 포트 분배'에서 'FIFA 랭킹 분배'로 바꾸면서 본선 진출국 가운데 사실상 FIFA 랭킹에서 최하위권에 속하는 한국은 강호들과 험난한 본선 대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9월 랭킹 51위의 한국은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하위권에 속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강호들과 한 조에 속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단, 유럽을 제외하고 같은 대륙 국가가 같은 조에 2개국 이상 들어가지 않는 것은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 15일(한국시간) FIFA가 공개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 방식에 따르면 10월 16일 발표되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랭킹 상위 7개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번 포트에, 그다음 랭킹 8개 팀이 차례로 2∼4번 포트에 들어간다.

각 포트에서 1장씩을 뽑아 4개국씩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로 나누는 방식으로 유럽을 제외하고는 같은 대륙의 국가가 같은 조에 2개국 이상 들어가지 않게 하는 원칙은 유지됐다.

FIFA는 4번 포트에 유럽 9개국을 넣은 뒤 '포트 X'라는 방식으로 1개국을 뽑아 2번 포트에 배정해 유럽팀이 한 조에 3팀이 배정되는 상황을 막았다.

조추첨 방식이 변하면서 한국은 최하위권인 4번 포트 배정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한국은 10월에 러시아, 튀니지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지만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기는 어려워서 4번 포트를 빠져나가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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