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떠나며 '약자 중심의 윤리' 당부
상태바
진웅섭 금감원장…떠나며 '약자 중심의 윤리' 당부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6일 17시 2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장 이임식…"약자 배려하고 조직 가치 창출해야"
AKR20170906126900002_02_i.jpg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은 6일 이임식에서 금감원 임직원에게 "약자 중심의 윤리를 구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 자리에서 "약자를 더욱 배려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불편·부당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소비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이익을 대변해야 우리가 하는 일에 정당성이 부여되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이와 함께 조직의 새로운 가치 창출도 당부했다. 그는 "조직의 새로운 가치도 창출해야 한다"며 "감독·검사 제도를 비롯한 관련 제도의 지속적 쇄신과 금융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감독·검사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거나 '감독 만능주의'에 빠지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취임한 진 원장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다. 3개월의 임기를 남겨놓고 퇴임하게 된 셈이다. 후임으로는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이날 내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