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차기 회장 인선…유력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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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차기 회장 인선…유력 후보는?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5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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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회추위 구성…서태창·지대섭·나명현·강영구·허창헌씨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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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6개 금융협회 중 첫번째 협회장 선출이다.

손보협회는 5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했다.

장남식 현 손보협회 회장 임기가 지난달까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회추위가 구성됐어야 했다. 하지만 손보업계가 정권 교체로 눈치작전을 벌인 탓에 한 달 가량 인선이 늦어졌다.

이번 회추위는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한화손보·흥국화재·서울보증보험 등 6개사 사장과 김헌수보험학회장(순천향대), 장동한 리스크관리학회장(건국대)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복수의 후보군을 결정한 후 회원사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에서 업계 출신 외 관료 출신도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장남식 손보협회 회장
▲ 장남식 손보협회 회장
LIG손보(현 KB손보) 출신인 장 회장이 선출된 2014년에는 회추위가 회장 자격을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로 제한하고 관료 출신을 아예 배제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관료 출신 낙하산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인선에서는 서태창 현대해상 전 사장이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사장을 지낸 지대섭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나명현 전 현대해상 상근감사도 거론되고 있다.

이외 관료 출신으로는 금융감독원에서 재직했던 강영구 메리츠화장 사장,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이 물망에 올랐다.

1차 회추위는 20일 예정돼 있다. 상견례와 후보자 논의 등을 거쳐 10월 중순께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협회 총회가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통 회추위는 상견례, 후보자 논의, 후보자 결정을 위해 최소 3회 정도 열린다"며 "후보군 결정을 위한 총회는 10월 중순 이후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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