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아파트관리비, 가계 주거비 부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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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아파트관리비, 가계 주거비 부담 키워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8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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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아파트 관리비가 연일 상승하면서 가계의 주거비 부담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공동주택관리비 물가지수는 108.68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2분기(87.40)에 비해 24.3% 상승한 수준이다. 또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6.3%의 4배 수준에 달한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공동주택관리비 물가가 3.8% 올랐다. 전체 물가 상승률(1.3%)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공동주택관리비는 일반 관리, 승강기 유지, 청소, 소독, 수선, 경비,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등 아파트 관리비로, 전기, 난방, 수도 등 사용료는 제외된다.

항목별로는 일반관리비가 18% 올랐고 청소비와 경비비는 37%와 24% 상승했다. 수선유지비는 2배가 됐다.

공동주택관리비 지수 연간 상승률은 2012년 4.3%, 2013년 6.8%, 2014년 3.1%, 2015년 3.9%, 2016년 3.7%다.

반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2.2%로, 관리비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013년은 1.3%로 그 차이가 확대됐다. 2015년은 0.7%, 2016년은 1.0%에 그쳤다.

특히 아파트 관리비는 사무실과 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관리비보다 상승 폭이 컸다.

생산자물가에서 지난 2분기 비주거용 부동산 관리비는 5년 전인 2012년 2분기에 비해 7.8% 오르는 데 그쳤다. 올 들어 7월까지 상승률은 1.2%다.

생산자물가에서 주거용 부동산관리비는 소비자물가 공동주택관리비 지수를 준용한다. 아파트 관리비 물가 상승은 인건비와 수선비 등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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