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 피했다"...아파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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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피했다"...아파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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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 견본주택 개관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 견본주택 개관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정부의 '8.2 대책'을 피한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주말 전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엔 몰려든 청약 예정자들로 북적였다.

특히 분양을 앞둔 아파트 중 상당수가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 등을 지정한 8·2 대책의 규제에서 제외된 곳이라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됐다. 성남 등 일부 청약조정지역도 1년 반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해 인기가 높았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성남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산성역 포레스티아'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부터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25일 개관한 모델하우스엔 아침부터 대기행렬이 이어졌으며, 개관 무렵엔 1000여명 가량이 줄을 서는 등 청약 예정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성남 신흥동은 청약조정지역이지만, 민간택지라 계약 후 1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다.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 견본주택에도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청약조정지역이 아니라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대출 규제도 없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많다는 분석. 회사 측은 40∼60대 수요자층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호반산업의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도 개관 첫날인 25일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마장택지개발지구에 건설될 예정인데, 이천은 8·2 대책의 적용을 받지 않아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에 불과하다. 이천시 마장지구는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다.

반도건설이 분양하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견본주택에도 청약 예정자들이 몰렸다. 지방이라 청약에 대한 규제가 없는 데다 계약금 9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 등의 조건을 내걸어 실수요자 외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 분양하는 테라스하우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도 인기다. 주택홍보관 개관 첫날인 24일 이미 5000명이 다녀갔으며, 주말까지 방문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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