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은영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저축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투자를 유도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의 기업저축 증가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장기업 전체의 이익잉여금은 2006년 221조원에서 지난해 655조원으로 늘었다. 10년 사이 이익잉여금 규모가 3배로 불어난 셈이다.
상장기업 1개의 평균 이익잉여금도 2006년 3500억원에서 지난해 9300억원으로 급증했다.
보고서는 기업이 최근 배당금을 늘리는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분배율을 높여주고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여줌으로써 기업저축을 원천적으로 줄이면 기업저축 증가에 따른 논란은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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