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현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508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직거래시장 활성화 조치를 앞두고 원·위안화 거래가 회복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08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499억8000만달러 대비 8억7000만달러(1.7%)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거래규모는 현물환 197억1000만달러, 외환파생상품 311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3억달러(1.6%), 5억7000만달러(1.9%)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규모는 251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9억3000만달러(3.8%) 증가했고,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256만9000만달러로 5000만달러(-0.2%) 감소했다.
2분기 중 일평균 현물환 거래규모는 197억1000만달러로 원/위안화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억달러(1.6%)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41억4000민달러)가 전분기대비 6000만달러(0.4%), 원/기타통화 거래가 위안화를 중심으로 4억1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원/위안화 거래(19억1000만달러)는 위안화 직거래시장 활성화 조치를 앞두고 그동안 다소 축소됐던 거래가 전년수준으로 회복되면서 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외은지점과의 거래(2억8000만달러)가 증가했으며, 거래상대방별로 보면 국내고객과의 거래(5억4000만달러)가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일평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11억4000만달러로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5억7000만달러(1.9%) 증가했다.
선물환거래(97억7000만달러) 거래가는 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환스왑(201억5000만달러) 거래는 9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