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부작용 논란 생리대 '릴리안' 전제품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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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부작용 논란 생리대 '릴리안' 전제품 환불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3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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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깨끗한나라는 소비자들 사이 안전성 논란이 일어난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을 환불해준다고 23일 밝혔다.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 신청∙접수하면 환불 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다.

깨끗한나라는 이날 릴리안 홈페이지에 "인과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28일부터 환불 조치를 시행한다"고 게시했다.

깨끗한나라 측은 최근 릴리안 생리대 사용 후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고객들이 늘자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업체 측은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릴리안을 사용한 후 생리량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소비자 불만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확산하자 최근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깨끗한나라는 릴리안이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부작용과 제품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기 바라며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환불을 결정했다"며 "원활한 환불 조치에 필요한 내부 시스템 정비 등으로 28일부터 진행하며 후속 대응이 늦어진 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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