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출소 한명숙 전 총리 "새로운 세상 드디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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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출소 한명숙 전 총리 "새로운 세상 드디어 만나"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3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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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소하는 한명숙 전 총리. 연합뉴스 제공
▲ 출소하는 한명숙 전 총리.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의정부교도소에서 만기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는 "2년동안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5시10분께 교도소 정문을 나온 한 전 총리는 지지자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눈 후 취재진 앞에서 "이렇게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시기 위해 의정부까지 와주신 여러분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믿고 사랑을 주신 수많은 분의 믿음 덕분이었다"며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별다른 질문은 받지 않고 측근들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한 전 총리는 수감 초기 건강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은 건강한 모습으로 지지자들을 맞았다.

현장에는 문희상, 이해찬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강금실 전 장관 등 한 전 총리의 정치적 동료들이 마중 나왔다.

지지자 1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교도소 정문 앞에서 한 전 총리의 출소를 기다렸다. 이들은 한 전 총리가 출소하자 그의 이름을 연호하고 꽃다발을 건네며 출소를 축하했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8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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