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1069억원 규모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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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1069억원 규모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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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지난 22일 1069억원 규모의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이 공사는 인천 서구 오류동 1540-1에 위치한 기존 검단 하수처리장에 하루 6만9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5.4km의 유입관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약 1년여 만에 나온 1000억원 이상 대형 환경분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사업이다.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했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의 주간사로 56%의 지분을 갖고 경화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처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수주전은 기술제안점수 70%, 가격점수 30% 비중으로 치러졌다.

한화건설은 수처리분야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HDF Process)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F Process는 하수의 오염물질인 유기물과 질소, 인 등을 동시에 처리한다. 특히 유량변동과 오염농도 변화에 안정적이고 경제성까지 갖췄다.

한화건설은 유량조, 생물반응조, 침전지, 여과시설 등 대부분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배치했다. 악취발생시설 집약화 및 격실구획으로 악취확산을 방지했다. 지상에는 아라여울(친수공간), 에너지필드(운동장), 패밀리 파크(공원) 등 친환경 공간을 집중 배치했다. 통합관리동과 주민친화동 등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다목적 공간을 만들었다.

인천시는 이번 증설사업으로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지구 개발 및 인근지역 인구 유입으로 늘어난 하수를 통합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방류하천의 수질개선과 주민 보건환경의 개선,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건설은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 등 전국에 12개의 정수, 하수처리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운영 중인 환경사업의 강자로 이번 수주를 통해 수처리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증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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