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에 신경 과학기술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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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에 신경 과학기술 융합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1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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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키츠 '주행 가능한 시냅스' 신경과학 기술 접목, 아이오닉 운전자와 실시간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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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이 신경 과학기술과 융합해 교감하는 자동차로 재탄생했다.

현대자동차는 19일 'LA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에서 LACMA 장기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일환인 '아트+테크놀로지 랩'의 참여작가 조나단 키츠의 신규 작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트+테크놀로지 랩'은 드론이나 증강 현실, 3D 프린팅, 웨어러블 컴퓨터 등 최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작품을 연구하고 창작하는 혁신 프로젝트로, 현대차는 매해 참여작가들에게 작업 비용·장비 지원·기술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트+테크놀로지 랩 프로젝트는 과거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조나단 키츠의 '주행 가능한 시냅스'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과 신경과학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와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구현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신경과학을 활용해 주행중 자동차 외부에 전해지는 자극을 청각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전달해 운전자와 자동차가 하나됨을 구현했다. 

그 예로 차량은 현재 주행 속도에 맞춰 오디오 음악의 템포를 스스로 조절해 운전자가 더욱 속도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차량을 타고 흐르는 외부의 기류를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좌우에 배치된 음향 재생 장치의 발성 밸런스에 변화를 줘 창 밖의 생동감을 안에서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차량 엔진의 분당 회전수인 RPM에 맞춰 오디오 사운드 강약을 조절해 차량의 주행 상태에 따라 음질 상태를 다르게 구현해 운전자의 효율적인 주행을 알 수 있게 한다. 

현대자동차는 조나단 키츠의 주행 가능한 시냅스에 2년간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아이오닉 차량을 후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진정한 이동의 자유로움이 실현될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서는 운전자가 기존과는 다른 주행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조나단 키츠의 예술적 창의력과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이 만나 주행에 생동감을 더할 교감하는 자동차라는 혁신적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LACMA 장기 후원을 통해 참여하고 있는 '아트+테크놀로지 랩'과 같이 이종(異種) 영역 간의 융합을 통해 첨단 기술만으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고민하고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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