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더 성숙한 레드벨벳 "롱런? 기분좋아요. 우리 목표는 말이죠.."(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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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더 성숙한 레드벨벳 "롱런? 기분좋아요. 우리 목표는 말이죠.."(기자간담회)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0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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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송수현 기자)
▲ (사진=송수현 기자)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레드벨벳이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어른스러운 답변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걸그룹 레드벨벳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에서 이날 진행되는 첫 단독 콘서트 '레드 룸(Red Room)' 공연 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데뷔 3년 만에 처음 갖게 된 단독 콘서트에 대한 소감과 최근의 인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레드벨벳은 지난 7월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에 수록된 타이틀곡 '빨간 맛(Red Flavor)'으로 가요계 정상에 우뚝 섰다. 그야말로 '서머퀸'으로 등극했다. 

앨범은 국내 주간 음원, 음반 차트 1위는 물론,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8개 지역 1위, 중국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 1위 등 국내외에서 높은 간심을 얻었다. '빨간 맛' 역시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7개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현재도 각종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레드벨벳은 어떤 기분일까. 

슬기는 '빨간 맛'의 롱런에 대해 "무더운 날 '빨간 맛'이 딱 맞는 노래여서 이목을 끌었다. 무대를 보면 굉장히 신이 나고, 여름을 겨냥한 노래라 많은 분들이 찾아 들어주신 것 같다. 이번에 서머퀸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리는 "걱정을 안 하는 활동은 없지만 '빨간 맛'도 처음 나왔을 때부터 걱정했다"면서도 "팬들이 응원해주는 글을 보며 자신감을 얻고 활동했다. 그만큼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빨간 맛'의 롱런에 대한 고마움을 팬들에게 전했다.

이제 첫 콘서트를 가졌지만 레드벨벳도 벌써 데뷔 3년이 된 그룹이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슬기는 "처음이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 그만큼 마음고생도 많았다"며 "하나를 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지금은 콘서트를 하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콘서트 후엔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며 "행복한 기운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더 많이 생각하고, 더 간절해졌다"고 말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렇게 콘서트라는 목표를 이룬 레드벨벳의 다음 목표는 뭘까. 조이는 "'이런 사람이 돼야 해', '훌륭한 목표를 이뤄야해' 이런 것보다는 멤버들과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가 됐다"며 "높은 이상을 실현해도 우리가 행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즐겁게 하자는 것이 목표"라는 어른스러운 답변을 했다. 데뷔 후 3년 동안 생각도 어른스럽게 자란 레드벨벳이라는 것을 실감케 했다.

이번 '레드 룸' 콘서트는 레드벨벳이 지난 2014년 8월 데뷔 후 처음 갖는 단독 콘서트다. 18일 추가된 1회 공연까지 포함해 총 3일 간의 공연 동안 1만1,000명의 관객이 몰렸다.

20일까지 '레드 룸' 공연을 갖는 레드벨벳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서 열리는 '에이네이션 2017'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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