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에서 이날 진행되는 첫 단독 콘서트 '레드 룸(Red Room)' 공연 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데뷔 3년 만에 처음 갖게 된 단독 콘서트에 대한 소감과 최근의 인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레드벨벳은 이번 첫 단독 콘서트의 첫 공연이었던 지난 18일 당시를 떠올리며 멤버들이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자신들을 응원와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는 각오도 다졌다.
이런 레드벨벳을 위해 SM 선배들이 직접 축하를 오기도 했다.
레드벨벳은 "어제(19일) 소녀시대 태연, 윤아, 효연 선배와 샤이니 민호 선배가 응원을 와줬다"며 "우리도 오는 지 모르고 있었는데 깜짝 방문해줘 정말 힘이 났다"고 행복해했다. 또 "콘서트를 하기 전엔 관객석에서 보다가 스테이지에서 선배들 얼굴을 보니 느낌이 이상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레드벨벳은 "연습생 때부터 선배들 콘서트를 많이 봐왔다"며 "그래서 금요일(18일, 첫 공연) 콘서트가 끝난 뒤 반성을 많이 했다. 선배들 공여도 많이 도움됐다. 선배들 콘서트를 떠올리며 어떻게 해봐야겠다고 느낀 것도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리는 "이수만 선생님을 아직 못 뵈었기에 콘서트에 대한 조언은 듣지 못했지만 '빨간 맛'으로 1위할 때마다 따뜻한 문자를 보내주셨다"면서 역시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레드 룸' 콘서트는 레드벨벳이 지난 2014년 8월 데뷔 후 처음 갖는 단독 콘서트다. 18일 추가된 1회 공연까지 포함해 총 3일 간의 공연 동안 1만1,000명의 관객이 몰렸다.
20일까지 '레드 룸' 공연을 갖는 레드벨벳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서 열리는 '에이네이션 2017'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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