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안풀릴 때는 '옷을 갈아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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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풀릴 때는 '옷을 갈아 입자'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17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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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외부 새단장에 들어간 서울 노량진 현대차 남부사업소.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직영 서비스센터인 서울 노량진 남부사업소 새단장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경영 실적이 전년보다 모두 역성장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외에는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자, 사후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 만족에 나선 것.
 
앞서 현대차는 우리나라 경제가 더블딥(이중경기침체)에 빠지기 시작한 2011년 하반기 이곳의 내부를 확 뜯어 고쳤다.
 
1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차량 정비서비스 제공을 기본으로 365일 시승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새단장으로 고객들은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이곳 비즈니스 룸에서 업무를 볼 수도 있고, 스크린골프, 다과와 영화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약식 건강검진과 안마 의자 등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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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하반기 새단장으로 들어선 카페.

이처럼 현대차가 서비스망 정비에 나선 이유는 회사 성장이 주춤할 때 미래 성장을 위한 고객 서비스 채널을 강화해야 한다는 업계 제언에 따른 것이다.

실제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는 어려운때 일수록 서비스와 판매 채널을 정돈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연구개발도 강화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동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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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소 내부에 있는 안마 의자기.

최근 시작한 현대차 남부사업소 외부 새단장 장면이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 보다 감소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매출은 47조6740으로 전년동기(47조274억원)보다 1.4%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2조5952억원, 2조3193억원으로 16.4%(5090억원), 34.3%(1조2128억원)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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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이 수리되는 동안 고개들이 스크린 골프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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