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이용복 대표 '무한경쟁' 선언에 후끈 달아오른 韓 파이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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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이용복 대표 '무한경쟁' 선언에 후끈 달아오른 韓 파이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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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입식 격투기 단체 MAX FC(맥스FC)가 오는 9월9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열리는 열 번째 넘버 시리즈를 앞두고 소속 선수들의 해외 원정 시합을 장려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MAX FC 미들급 챔피언 전초전에 출전하는 이진수(23, 안산클라우스짐)가 무에타이 보고장 태국에서 룸피니 챔피언 출신 베테랑 패놈(33, 태국)에게 쾌승을 거두며 분위기는 한 것 달아올랐다.

MAX FC에선 올해 2월 대회사 최초 외국인 챔피언 유니온아카리(21, 일본)가 탄생했다. 이에 대회사 수장 이용복 대표는 국내 선수의 세계 무대 경쟁 강화를 위한 '무한경쟁 체제 돌입"을 선포했다. 때문에 최근 1년간 MAX FC 선수들은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MX 무에이 익스트림에서 룸피니 챔피언 출신을 상대로 승리한 이진수를 비롯, MAX FC 플라이급 챔피언을 노리는 'DORA-E' 최석희(24, 서울티클럽)는 태국 메이저 무에타이 무대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HEAT 대회에서는 MAX FC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29, 인천정우관)이 HEAT 웰터급 챔피언전에 나섰고, 같은 무대에서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20, 원주청학)은 일본 선수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기도 했다. 유진(17, 익산엑스짐) 김규년(18, 대구피어리스짐), 김수훈(18, 김제국제엑스짐) 등 MAX FC '10대 3인방'은 일본 슈트복싱 대회에 출전했다. 세 명 모두 생애 첫 해외 원정경기였다.

최근 1년간 해외 원정시합을 치른 MAX FC 소속 선수들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한 달에 두 명꼴로 해외 시합을 치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이름값이 있는 선수뿐만 아니라 이제 막 10전 내외를 치른 신예 선수들의 경험을 위한 해외 시합도 적극적으로 주선하고 있는 것이다. 선수들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 밑바닥부터 시작되고 있다. 때로는 이용복 대표를 비롯한 실무진들이 직접 대회 현장을 찾아 직접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지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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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이용복 대표는 "지금 한국 입식격투기 선수들은 초창기 한국 종합격투기(MMA) 선수들이 그러했듯이 해외무대에서 혹독하게 경험을 쌓으며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다시 한번 한국 입식격투기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월9일 화곡동에 위치한 KBS 아레나홀에서 펼쳐지는 MAX FC10 '매드맥스' 대회는 MAX FC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중간평가 무대가 될 전망이다. 국내 입식 격투기 경량급 최강자를 뽑는 챔피언전 두 게임이 메인 이벤트로 준비돼 있다.

-60kg급 4강 그랑프리를 통해 결승에 오른 '제천대성' 김진혁(26, 인천정우관)과 '피닉스' 황진수(26, 경기광주팀치빈)가 MAX FC 초대 -60kg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격돌하며, -50kg급 그랑프리 4강에서 승리한 'DORA-E' 최석희(23, 서울티클럽)는 '복근멸치' 김우엽(17, 병점삼산)과 초대 -50kg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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