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제품별 기능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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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제품별 기능 '천차만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16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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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원은 운동화 품질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제공
▲ 소비자원은 운동화 품질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고가 운동화의 제품별 기능 차이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아디다스∙뉴발란스∙리복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0개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 13종(런닝화 10종, 워킹화 3종)의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마찰에 겉창이 닳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런닝화는 뉴발란스(MSTROLZ1)데상트(스퍼트액션)르까프(베이퍼플러스)리복(아스트로라이드2D)아디다스(듀라모라이트) 등 5개, 워킹화는 뉴발란스(MW880RK3) 1개 제품이 우수했다.

신발 안감의 마모 정도는 13개 제품 모두 권장기준을 만족했다.

다만 신발 겉감 갑피의 마모 평가에서 아식스(퓨젝스러쉬) 런닝화의 내마모성은 2만5600회 미만으로 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기준에 미달했다.

운동화 접착부위가 떨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뉴발란스(MSTROLZ1)∙푸마(플렉스레이서) 등 런닝화 2개 제품의 박리강도가 200N/㎝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미끄럼 저항)를 평가했더니 마른 바닥에서는 리복(아스트로라이드2D)∙스케쳐스(고런5) 등 런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우수'로 평가됐다.

젖은 바닥에서는 데상트(스퍼트액션)∙아식스(퓨젝스러쉬)∙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런닝화 3개 제품이 우수했다.

전체 발이 받는 발바닥의 압력을 로봇 발을 이용해 평가한 결과 스케쳐스(고런5)와 뉴발란스(MW880RK3) 제품이 발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아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뒤꿈치가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정도는 데상트(스퍼트액션)와 프로스펙스(마하런101) 등 런닝화 2개 제품과 뉴발란스(MW880RK3) 워킹화 1개 제품이 우수했다.

유해물질 안전성과 제조자∙제조국∙취급주의 등을 표기해야 하는 표시사항의 경우 13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운동화를 살 때 디자인 등 감각적 요소만으로 선택하기보다는 착용 목적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며 "신발 바닥이 많이 닳은 운동화는 미끄럼 저항∙충격흡수 등의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므로 새로운 신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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