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정부 무능·무책임" 세월호 피해자가족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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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정부 무능·무책임" 세월호 피해자가족에 사과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16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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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정부 무능·무책임" 세월호 피해자가족에 사과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대통령이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상 규명 등 후속 조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 다섯 분의 소식이 없어 정부도 애가 탄다"며 "정부는 국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수습자 수습이 끝나면 세월호 가족을 청와대로 모시려 했다"면서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수색작업 중에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선체 침몰을 눈앞에서 뻔히 지켜보면서도 선체 안 승객을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응에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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