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업부 측에 따르면 관계자는 16일 오전 더블스타의 국내법인인 싱웨이 코리아가 금호타이어 매매 승인 신청을 접수했고 산업부는 방위사업청 등과 협의해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외국 기업이 방산(防産) 물자 생산 기업을 인수하려면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더블스타는 국내 법인이 매매 승인 신청의 주체로 정부는 방위사업법에 따라 매매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우리 군에 트럭·전투기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는 방산업체다.
방산 분야의 연 매출은 75억원 안팎으로 규모가 크지 않고 금호타이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2% 내외로 작다.
산업부는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방위산업 물자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지 등을 검토해 결론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관련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중국 업체로 넘어가게 되면 핵심 방산 기술도 유출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상표권 사용계약 △채권 만기 연장 등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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