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 아파트의 지난달 말 기준 1㎡당 평균 분양가가 전년 동월보다는 8.04% 상승한 30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월보다는 1.43% 오른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 5곳은 전월보다 분양가가 올랐고 4곳은 하락했으며 8곳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당 657만3000원으로 전월(666만 7000원)보다 1.41%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구로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진 영향이 반영됐다.
인천은 전월보다 0.14% 하락한 332만2000원을 기록했다. 남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지고 서구와 연수구, 중구가 집계 대상에서 제외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경기지역의 경우 고양, 남양주 등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면서 1㎡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4.01% 오른 362만9000원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전월 대비 3.20% 오른 323만8000원을 나타냈다. 부산은 전월 대비 0.05% 하락한 361만4000원, 대구는 19.23% 오른 387만원, 대전은 0.02% 하락한 273만8000원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달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 적은 모두 1만2364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전국 분양 물량의 49%인 6030가구가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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