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시장 확대에 '강아지 보험' 눈길 돌리는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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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시장 확대에 '강아지 보험' 눈길 돌리는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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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펫코노미카드 이용하면 애견 상해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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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은영 기자] 애견 시장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이 '펫(pet) 보험'에 눈을 돌리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이 출시한 반려동물 펫패키지 상품 가운데 애견 보험 상품 부가 서비스를 지난달말부터 시작했다.

반려동물 패키지 상품은 KB금융그룹 차원에서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증가세를 감안해 출시한 것. KB국민카드는 동물병원·반려동물을 위한 'KB국민 펫코노미카드'를 내놨고, 이 카드를 사용하면 부가 서비스의 일환으로 KB손해보험에서 연 30만원 한도로 애견 상해를 보장해 준다.

메리츠화재도 단체보험 형태로 펫보험 재판매를 검토 중이다. 메리츠화재는 펫보험 상품 손해율 증가로 2014년 판매를 중지했다.

보험업계는 애견 시장이 확대되면서 미용뿐만 아니라 보험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농협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7000억원에서 올해 2조9000억원으로 2년새 70.5% 증가했다. 오는 2020년에는 6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펫보험의 가입도 증가세 형태를 보였다.

펫보험을 판매하는 삼성화재의 '파밀리아스 애견의료보험'은 지난 2008년 단 41건 가입했지만 2009년에 380건으로 1년만에 9.2배 늘었다. 2014년에는 807건을 기록했고 2015년 1016건, 2016년 1116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에 대한 문의가 지난 2~3년전보다는 많아 졌다"며 "펫 보험 가입에 대한 선호도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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