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각국 언어로 만든 자막, 좋아하는 연예인 영상에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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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각국 언어로 만든 자막, 좋아하는 연예인 영상에 넣어요"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14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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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네이버는 누구든지 좋아하는 연예인의 '브이 라이브 영상'에 넣을 자막을 각국 언어로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V Fansubs'를 정식 오픈한다.

V Fansubs는 팬이 직접 브이 라이브의 자막을 만들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막 제작의 효율성을 위해 △영상 내 음성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분을 설정하는 작업 △각 타임바 내 음성을 특정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각각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한 영상을 여러 명이 공동 작업할 수 있다.

한 편의 자막이 완성되면 운영팀의 검수를 거쳐 팬 번역가들의 닉네임과 함께 브이 라이브 웹 페이지 및 V앱에 노출된다. 팬 번역가들은 누적 작업량에 따라 왕관 배지를 증정 받을 수 있다.

제작된 언어 수는 지난 7월 기준 55개에 이르며 팬 번역가 수는 현재 141개국에서 6만 명을 돌파했다는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이처럼 다양한 언어로 제작되는 자막은 아직 유명해지기 전인 연예인들을 해외에 홍보하는 도구로도 쓰이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정식화하고 기능을 강화해갈 방침이다. 추가 기능으로 △특정 단어를 다른 단어로 일괄 전환할 수 있는 기능 △번역 창 내에 메모를 남겨 다른 번역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이 있다. 여러 명이 공동 작업을 하더라도 일관적인 번역이 가능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박선영 네이버 브이 라이브 리더는 "많은 스타들이 팬 번역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있고 팬 번역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직접적으로 서포트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팬들이 자막을 제작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V Fansubs의 기능을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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