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대학의 개념 없는(?) 정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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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대학의 개념 없는(?) 정년 축하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13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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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 동서울대학에 걸린 정년 퇴직 축하 현수막. 교수의 경우 정년은 65세다.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상시화 됐다.

이후 국내에는 △삼팔선(38세 퇴직) △사오정( 45세면 정년퇴직) △오륙도(56세에 퇴직 않하면 도둑) △육이오(62세까지 일하면 오적)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등 경제불황으로 인한 실업을 반영하는 말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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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는 100세 시대로 기업에서 정년을 맞아도 30∼40년은 더 일해야 한다. 서울 노량진에서 한 어르신이 폐지 등 재활용 쓰레기를 모으고있다.
우리 사회는 현재 100세 시대를 살고있다. 기업의 정년인 60세를 맞아도 앞으로 30∼40년은 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성남시에 위치한 동서울대학 전기정보제어학과가 내건 현수막이 13일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최근 정년을 맞은 이 모 교수의 정년을 축하하는 것이다.

▲ 서울 종로3가 종묘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
▲ 서울 종로3가 종묘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
현재 한국의 평균 수명 82세, 조만간 평균 수명이 90세, 100세에 이를  경우 이 교수는 최소 20년에서 35년을 더 일 할 수 있다.

은퇴자의 경우 자신의 일을 갖고 있는 경우 행복지수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정부는 어르신 일자리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우라나라가 주요 국에 비해 노인 복지가 부족해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점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은퇴는 축하 받을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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