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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카뱅 유상증자 행렬…제3의 인터넷은행 인가 추진

증자 후 자본 3000억으로 벌어져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2017년 08월 1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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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국내 1·2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기몰이에 힘입어 잇따라 유상증자를 시도하고 있다. 제3의 인터넷은행이 등장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은 예비인가에서 탈락하거나 컨소시엄 소속기업 등이 유력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서비스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제3의 플레이어’ 진입이 필요하다”면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세부 인가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케뱅·카뱅, 각 1000억·5000억 유상증자 결정

앞서 지난 2015년 11월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 각각 본인가를 받았다.

케이뱅크는 이후 지난 4월 1호 인터넷 은행으로 출범하면서 지난달 말까지 120일 만에 개설계좌수 50만개, 수신액 6900억원, 여신액 63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2호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는 이보다 훨씬 더 큰 돌풍을 일으켰다. 영업 2주 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하면서 수신액이 9960억원, 여신액은 7700억원을 뛰어넘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케이뱅크는 지난 10일 1000억원, 카카오뱅크는 11일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상황이다. 두 회사 모두 대출이 예상보다 급증한 탓이다.

KT가 이끄는 케이뱅크는 KT의 보유지분이 8%에 불과해 은산분리 원칙 완화가 절실하다. 주주들의 부담을 고려해 유상증자도 이번에 1000억원, 연말이나 내년 초 1500억원 등으로 나눠서 해야 하는 실정이다.

반면에, 카카오가 10%,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8%의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다

양측이 모두 계획대로 유상증자하는 경우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8000억원, 케이뱅크는 5000억원이 돼 현재 500억원인 자본금 격차가 3000억원으로 벌어지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는 이사회를 통과한 만큼 큰 무리없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유력…대상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선구자급인 두 회사가 돌풍을 일으키자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후보로는 앞서 2015년 예비인가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아이(I)뱅크 컨소시엄, 예비인가를 포기했던 500V 컨소시엄에 속했던 기업, 현재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에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금융회사 등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예비인가 당시 탈락했던 인터파크 주축의 아이뱅크 컨소시엄에 속했던 기업은 SK텔레콤, GS홈쇼핑, BGF리테일, 옐로금융그룹, NHN엔터테인먼트, 지엔텔, 한국전자인증, 세틀뱅크,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화재보험, 한국증권금융, 웰컴저축은행 등 총 14개사다.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을 아우르는 O2O(On-line to Off-line) 벤처연합체 500V(오백볼트)는 막판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포기하고, 차후 2단계 추가 인가 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주요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 중에는 케이뱅크에 지분을 보유한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카카오뱅크에 지분을 보유한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제외한 신한은행이나 KEB하나은행, 미래에셋 등이 참여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와 국내외 디지털 금융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상대 주식을 5000억원 어치씩 매입하면서 손을 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1.7%를,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 지분 7.1%를 각각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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