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리 노하우] 휴가 끝, 내차 관리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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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관리 노하우] 휴가 끝, 내차 관리는 어떻게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12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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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까운 셀프세차장서 차량 내외부 대대적 청소…타이어·밧데리·엔진오일 등 점검 필수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여름 휴가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올 여름 휴가에 장거리 여행을 한 운전자라면 가을 안전 운행을 위해 이번 주말 큰 마음 먹고 차량 관리를 할 것을 제안한다.

사는 곳 인근 셀프세차장을  찾아보자. 이곳은 고압의 물을 분사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모터가 강력한 진공청소기도 있어 차량 내외부를 말끔히 청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셀프세차장을 찾았으면, 우선 진공청소기 옆에 차를 대고 트렁크 뒤에 큰 돗자리를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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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누거품 작업 후 물 분사는 차량 위부터 실시한다. 컨슈머타임스

여기에 트렁크 등 차량 내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짐을 모두 꺼낸다. 메트와 스페어 타이어까지.

연비를 높이기 위해 차량에 불필요한 짐을 없애고, 이를 위해 최근에는 스페어 타이어를 탑재하지 차량도 출시되고 있으며, 이 같은 운전자도 많다는 사실.

우선 수돗가에서 메트를 빨아 널고, 이어 진공청소기로 실내 구석 구석에 쌓인 먼지를 빨아들인다.

에어컨 필터를 봄에 청소했어도 최근 에어컨 가동이 잦았고, 미세먼지가 많은 점을 감안해 다시 한번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면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어르신을 위해 유익하다.

진공청소기 작업이 끝났으면, 젖은 걸레로 차량 내부 구석구석을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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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필터를 다시 한번 청소하자. 교체 시기가  지난 필터.
담배를 피우는 운전자의 경우 미리 마트에서 파는 울샴프(중성)를 걸레에 묻혀 천정 그을음 등을 닦아 주면좋다.

내부 청소가 끝났으면, 돗자리의 짐 가운데 버릴 것은 버리고 창고로 들어갈 물건은 가지고 간 빈 박스에 담는다. 

먼지 쌓인 스페어 타이어도 젖은 걸레로 닦아 주면 향후 사용 시 옷 등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최근 스페어 타이어는 템퍼러리 타이어로 장착된 타이어 보다 작다.

타이어 손상 시 일시적으로 장착하고 차량 수리점에서 가서 훼손된 타이어를 손보면 된다.

이때 잠깐.

셀프주차장 관리인이 와서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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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를 여행한 차량은 부식의 원인인 염분 제거를 위해 차체 하부에도 꼼꼼하게 물을 분사해야 한다.  

"내부 세차만 하면 세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그렇다면 당당하게 대답한다. "세차를 외부부터 하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이제 고압의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세차 공간으로 이동한다. 고압의 물로 차체에 붙은 모래와 먼지 이물질을 제거한다.

비누 거품으로 차체 상부부터 수직으로 교차하면서 빈틈 없이 문지른다.

비누 거품기로 차체 하부를 문지른다.

다만 이때 차체에 떨어지지 않은 모래 등이 거품기에 끼일 경우 차체에 흠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념해야 한다.

아울러 산이나 계곡으로 여행을 다녀온 차량의 경우 차체에 강산성인 새의 분비물이 있을 경우 차량 부식의 원이 되기 때문게 세심하게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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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길에 진흙길을 운행했다면 휠과 휠 안쪽도 꼼꼼히 청소하자.

고압의 물을 차체 상부부터 뿌려 비누거품을 제거한다.

바닷가로 휴가를 다녀왔다면 엔진와 차체 하부에도 수압이 강한 물을 뿌려 염분으로 인한 차량 부식을 막야야 한다.

역시 빗길에 진흙길을 운행했다면 휠과 휠 안쪽도 꼼꼼히 청소하자.

여기서 잠깐, 운전면허 취득 필시험 장.

[문제] 세차가 안된 더러운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가가 부족한 점은?

[답] 공익성.

정기적으로 세차를 해야하는 이유다.

마찬가지로 비누거품이 남아 있으면 부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꼼꼼히 물을 분사해 비누 거품을 없앤다.

깨끗한 융으로 물기를 제거하면서 차체에 발생한 흠집 등 이상 유무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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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는 서둘러 교환해야 한다.
만일 흡집이 있을 경우 마트에서 구입한 컴파운드로 없앨 수 있다. 

손톱으로 긁었을 경우 흡집이 손톱에 걸리면 도색해야 한다.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나와 있는 유리창에 붙은 딱지에 차체 색상 번호가 나와있다.

휠을 닦으면서 타이어의 마모 정도와 공기압 등을 살핀다.

여름철 타이어는 공기압이 충분해야 빗길 운행 시 배수를 월활하게 해 수막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타이어 트레드가 1.6㎜ 이하면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타이어 교체 후 1만㎞ 주행한 다음 대각선 교환를 2만㎞ 주행한 다음에는 앞뒤 교환를 각각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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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밧데리 상단의 표시(가운데 원)가 정상인지 보충인지, 교체인지를 확인해 교체 시기라면 교환해야 한다.
이어 4∼5만㎞ 주행하거나, 그 전이라도 1.6㎜ 이하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편마모가 심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교체해야 한다.

이 경우 전문정비소에 가서 휠얼라이먼트를 점검받아야 한다.

엔진 청소를 하면서 워셔액을 채우거나 없을 경우 물을 채운다.

엔진오일과 점검하고 교환 후 1만㎞를 달렸다면 새로 갈아야 한다.

역시 밧데리도 점검해 밧데리 상단의 표시가 정상인지 보충인지, 교체인지를 확인해 교체 시기라면 교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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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일은 1만㎞ 주행 후 교환해야 한다.

최근에는 밧데리도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자가 교체가 가능하다. 

이상 자가 점검이 끝났으면 정비소에 들러 간단한 점검을 받고 브레이크 패드 등 교체할 것은 교체하자.

차량 내외장 관리 전문업체인 Z-1의 이천우 대표는 "차량 관리는 안전 운전의 첫 걸음"이라면서"여름 휴가를 다녀왔고, 긴 장마를 지낸 차량을 꼼꼼하게 점검하면 안전 운행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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