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생산량 1억9092만㎘...직전 연도 대비 0.6% 감소
일본 맥주회사 기린홀딩스가 10일 발표한 지난해 세계 각국 맥주 생산량은 1억9092만㎘로 직전 연도 대비 0.6%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맥주 생산량은 중국·미국·브라질 등 상위 3개국 모두에서 줄었다. 주류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가 다각화하면서 주요국 '맥주 떠나기'가 뚜렷해졌다.
기린맥주는 세계 171개국·지역을 대상으로 맥주 생산량을 조사해 추산했다. 최대 시장 중국은 3.7% 감소해 3년 연속 줄었다. 기호가 와인, 독주 등으로 다양화되며 맥주 소비가 감소했다.
2위 미국도 0.7% 하락했다. 개성있는 맛을 가진 수제 맥주 시장은 확대하는 추세지만 버드와이저 등 기존 메가브랜드의 판매가 줄어 전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신흥국 일부에서는 맥주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베트남이 11.2% 늘었고 세계 4위 맥주 소비국 멕시코는 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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