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톡 대화창에 광고 삽입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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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카카오 대표 "카톡 대화창에 광고 삽입 계획 없다"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10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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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광고를 카카오톡 대화창에 삽입할 계획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임지훈 대표는 이날 진행한 카카오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페이스북이 시연 중인 메신저 광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임 대표는 이에 "테스트는 흥미롭지만 따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을 앞으로 '만능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음을 공표했다. 이 같은 취지로 임 대표는 "카카오톡의 향후 사업 방향을 두 축으로 나눌 수 있다"며 "고객에 소비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해내도록 돕고 이어주는 것 2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을 통해 모든 이용자가 컨텐츠를 원하는 방식으로 잘 누릴 수 있게 하면 사업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7월부터 자사 메신저 대화창에 광고를 테스트 목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이와 비교해 카카오톡은 뉴스 같은 콘텐츠로 구성된 '채널 탭'에 광고를 배치했다. 또 '플러스친구' 기능을 통해 기업이 카카오톡 이용자에 직접 광고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

최용석 카카오 이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광고의 2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20%에 달했다"며 "지난 5월 플러스친구를 전면 개편한 게 유효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 외에 정보를 고지하는 상품인 알림톡과 채널탭에 동영상 형식으로 게시된 오토뷰 광고가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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