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은영 기자]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 9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IR(기업설명회)을 통해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5696억)원 보다 39.7% 줄었다.

다만 삼성생명은 지난해 초 삼성카드 지분 매입시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세후8207억)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1978억원으로 26.4%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조1365억원을 기록했다.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유지율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1조617억원)보다 0.7% 늘었다.

신계약가치도 598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5620억원)보다 6.5% 증가했다. 이는 보험계약 체결 후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이다.

상반기 총자산은 276조2000만원, 보험사의 건전성 기준인 RBC 비율은 332%로 나타나 손익은 물론 전반적인 주요 실적이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영향과 배당수익 증가 등의 외부적 요인과 함께IFRS17과 신 RBC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추진해왔던 수익성 중심의 보장성 영업과 비용절감, 보유계약 관리강화 등 가치중심 경영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