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최초로 광물 원자재인 아연(Zinc)과 니켈(Nickel)에 투자할 수 있는 ETN(상장지수증권)을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7일 국내 투자자들도 쉽게 아연과 니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대신 아연선물 ETN(H)'과 '대신 니켈선물 ETN(H)'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상장돼 있는 아연선물과 니켈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해 만들어졌다.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는 5년이며, 연 0.9%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지금까지 아연과 니켈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엔 비용, 인프라 부족 등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어, 관련 주식 매수 등 간접 투자 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대신증권이 개인투자자들도 원화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ETN을 선보여 개인투자자도 아연과 니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신증권은 향후 아연과 니켈 선물에 투자하는 인버스(일간 수익률의 -1배 추종)와 레버리지(일간 수익률의 2배 추종) ETN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른 광물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환목 대신증권 마켓솔루션부문장은 "최근 대체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원유, 아연, 니켈 등 원자재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신증권 ETN은 투자자들이 쉽고 편하게 원자재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