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매보조금 1천만원 이상으로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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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매보조금 1천만원 이상으로 높여라
  • 김필수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7일 10시 46분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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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김필수 자동차연구소장,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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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자동차 3총사로는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자동차 등이 있다.

120년의 역사를 지닌 내연기관차는 아직도 주력 모델로 핵심적인 위치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세계적인 환경 규제 등 한계로 점차 예전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지키로 결정했고, 프랑스와 영국도 2040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역시 중단한다. 독일도 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등 내연기관차에 대한 규제가 점차 주요 국가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물론 아직 내연기관차는 개인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최소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연비나 가격, 각종 옵션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가성비 측면에서 따라 올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부상한 전기차의 경우 국가별로 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내연기관차와 경쟁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춘 수준이다. 전기차는 점차 기술개발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전기차는 완전히 홀로서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여기에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 모델도 출시됐지만, 개인 판매는 없고 리스 등 아직은 공공적인 성격이 크다. 수소의 생산, 저장, 이동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 서다. 수소연료전지차가 궁극의 차종임에는 확실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면에서 전기차와 비교과 되지 못할 정도로 해결 과제가 많다.

이를 감안할 경우 가장 핵심적인 대안이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라고 할 수 있다.

PHEV는 전기차와는 달리 내연기관 자동차의 DNA(유전자)를 계승, 엔진, 변속기 기반에 수직 구조를 갖고있다. 고용창출도 더욱 복잡한 구조로 유지되며, 세수 확보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

당연히 고객은 기존 차량과 마찬가지로 충전 문제 등 운행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게 PHEV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PHEV가 출시됐고, 지난해에는 이미 10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반면 국내 시장의 경우 개점 휴업 상태다. 국내의 경우 전기차 대비 지원되는 보조금이 적기 때문이다. 현재 PHEV를 구매할 경우 500만원의 보조금에 20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중앙정부 1400만원, 지방자치단체 500~600만원 정도이다. 게다가 전기차 구매시 세제 혜택과 충전기 무료 설치 등 PHEV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혜택이 탁월한다.

PHEV는 출퇴근 시에는 전기차로 운행이 가능할 정도로 배터리로만 40~50㎞ 달릴 수 있고, 장거리 운행 시에는 한두번 엔진이 가동되는 최고의 친환경성을 보유한 차량이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다 보조금이 부족한 부분은 분명히 개선돼야 한다.

이미 주요 국가는 배터리 용량이나 주행거리 등의 요소를 기준으로 차별화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PHEV 구매 보조금을 최소 1000만원을 넘게 지급하고, 지자체도 추가 지원하는 등 형평성을 맞추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완전한 친환경차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연결고리를 하는 차종으로 PHEV를 언급하고, 이 차종의 장점을 부각한 바 있다. PHEV는 분명히 중요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정부가 조속히 문제점을 해소하고 친환경화를 앞당기는 차종으로 PHEV를 포함하는 열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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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v 2017-08-29 14:52:29
플러그인도 차별하지말고, 동등정책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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