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獨 제치고 벤츠 구매력 기준 세계 3대 주요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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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獨 제치고 벤츠 구매력 기준 세계 3대 주요국 올라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7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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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e클래스.JPG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한국이 '메르세데스 벤츠' 구매력 기준으로 벤츠 제작국 독일 뿐 아니라 일본·영국·이탈리아 등을 제치고 세계 'G3(3대 주요국가)' 에 올랐다.

7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 시장 판매량은 3만772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증가한 것이다.

이에 벤츠 세계 시장 판매량 기준 한국의 순위도 지난해 상반기 8위에서 5위로 1년 만에 3계단상승했다.

특히 고가 모델인 E클래스와 S클래스는 한국 판매량이 독일 본토를 넘어섰다.

올해 국제통화기금(IMF) 통계 기준으로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3조4233억 달러로 세계 4위, 1인당 GDP는 4만1244달러로 19위 수준이다. 이와 비교해 한국의 GDP(1조4981억 달러)와 1인당 GDP(2만9115 달러)는 각각 세계 12위, 30위 정도로 절대·상대적 경제규모에서 독일에 모두 열세다.

하지만 상반기 벤츠는 한국 시장에서 중국, 미국 다음 3번째로 많은 1만8453대의 E클래스를 팔았다. 지난해 상반기 순위(5위)보다 2계단 상승했고, 독일·영국·일본이 4~6위에 올랐다.

벤츠 E클래스는 모델별로 가격이 최저 6190만원, 최고 1억1200만에 이르는 중대형 세단인데도, 한국에서는 한 달에 3076대꼴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모델별 최저 가격이 1억원대 중반에 이르는 대형 세단 벤츠 S클래스도 같은 기간 한국에서 2천500대 가량 판매돼 중국, 미국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이 밖에 8000만~1억4000만원대 스포츠 세단 '벤츠 CLS' 모델 시장에서도 한국은 중국, 미국과 함께 빅3를 구축했고, 한국인은 준중형 세단 C클래스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이 구매했다.

앤드류 바샴 레이싱 홍(세계 최대 벤츠 딜러사)사장은 "한국 고급차 소비자들은 수준이 높고 기대 수준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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