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빅3, 상반기 순익 급증…車보험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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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빅3, 상반기 순익 급증…車보험이 효자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1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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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40∼50%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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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이 올 상반기 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50% 늘었다. 

외제차량 렌트비 현실화, 경미 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등 지난해의 제도 개선 효과로 손해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됐다.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2642억원) 증가했다.

이는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을 처분한 이익을 반영했고 보험영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보험영업 부문에서 1072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작년 동기에 견줘 적자 규모가 1173억원 줄었다.

보험영업 적자 규모 감소에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일조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가리킨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76.3%로 작년 동기보다 3.6%포인트 내렸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4.7%였다.

합산비율이 100% 미만인 것은 보험사가 보험영업을 통해 이익을 봤다는 뜻이다. 삼성화재 전체 보험부문의 사업비율은 101.1%였다.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 개선 덕에 상반기 당기순이익 3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늘었다.

자동차보험은 77.6%, 장기보험은 84.4%로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각각 4.6%포인트, 2.2%포인트 낮아졌다.

현대해상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로 41.8%로 늘어난 2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손해율 개선이 순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자동차보험이 77.4%, 장기보험은 85.6%로 작년 동기보다 3.5%포인트, 1.4%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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