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5127억원…빅배스 타격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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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5127억원…빅배스 타격 극복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8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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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순이익 512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조선·해운업계 대출채권 부실화에 대비해 거액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한 결과 작년 상반기에는 2003억원의 손실을 낸 바 있다. 하지만 작년 말 가까스로 흑자로 전환한 이후 올해 수익성이 크게 회복됐다.

농협금융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옛 명칭사용료) 납부 전 순이익은 64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50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이하 동일) 5.9% 늘었으며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은 5359억원으로 9.4%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735억원으로 65.2% 줄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작년 말보다 4% 증가한 381조6000억원이며 신탁과 운용자산(AUM)까지 포함하면 480조7000억원이다.

대출채권과 예수금은 작년 말보다 각각 2.9%, 4.5% 증가한 227조5000억원, 20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충당금 적립비율은 각각 1.18%, 66.4% 수준이며 이는 지난해 말보다 각각 0.2% 포인트, 7.12% 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3600억원이다. 농협은행은 작년 상반기에는 3290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자이익은 2조203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1%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566억원으로 29.5% 줄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6조5000억원, 199조1000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충당금 적립률은 각각 1.22% 63.94%로 추정됐다. 작년 말보다 각각 0.14% 포인트, 7.01% 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순이자 마진(NIM)은 1.76%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1956억원(회계법인에 의한 감사 완료 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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