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자문사 후보로 한영회계법인, 법무자문사 후보로 법무법인 세종을 각각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말 해외 잠재부실을 모두 반영한 후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수합병 여건이 조성되면서 산업은행이 매각 추진을 결정한 것이다.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는 대상은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50.75%다. 매각주관사를 통한 공개입찰방식으로 이 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절차 진행을 위해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우건설 매각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주요사항은 동 위원회의 의결을 거친다.
산업은행은 매도 실사를 거쳐 9월 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구체적인 절차와 일정은 매각주간사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전영삼 산업은행 부행장은 "대우건설은 시공능력 3위, 매출 11조원의 국내 굴지 설계·조달·시공(EPC)회사"라며 "대우건설의 중장기 발전을 견인함으로써 대한민국 건설업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는 국내·외 건실한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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