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2시간 만에 18만 계좌…시중은행 1년치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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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2시간 만에 18만 계좌…시중은행 1년치보다 많아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7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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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오픈한 지 12시간 만에 18만 계좌를 돌파했다.

이는 시중은행이 지난해 1년 동안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한 건수보다 많으며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 일반인을 상대로 업무를 개시한 후 12시간 만인 오후 7시 기준으로 18만7000 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사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시중은행이 지난해 한 해 동안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건수가 15만5000건인 것을 보면 놀라운 성적이다.

일반 은행들이 오후 4시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은행 영업시간 이후에도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는 시간당 1만명이 새로 계좌를 열었지만 오후 들어서는 시간당 2만명이 계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12시간 동안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는 33만5000건이었으며 대출은 145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금의 경우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실제 대출이 이뤄진 금액만을 포함한 숫자다. 예·적금 액은 426억원이었다.

다만 이날 가입자가 몰리면서 앱을 설치할 때 오류가 반복되거나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했다는 알림창이 나오는 등 에러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는 오픈 후 폭발적인 접속량 증가로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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