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K3,쏘울' 앞세워 멕시코에서 도요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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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K3,쏘울' 앞세워 멕시코에서 도요타 넘어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4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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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합산 판매량 6만1061대로 도요타 5만1307대보다 1만대 앞서
▲ 현대·기아차 양재 사옥. 컨슈머타임스
▲ 현대·기아차 양재 사옥. 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상반기 중국·미국 등에서 부진했던 현대·기아차 'K3·쏘울' 등이 멕시코 시장에서 선전하며 일본 도요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24일 현대·기아차와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AMI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반기 멕시코에서 각각 4만1055대, 2만561대를 판매했다.

양사 모두 멕시코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기아차는 74.7%, 현대차는 22.6% 판매량이 늘어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 증가율은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세계 15개 완성차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성장률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판매량 합계가 6만1061대로 도요타 5만1307대보다 1만여대 이상 앞섰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멕시코에서 연간 10만대 가량 완성차를 판매하는 완성차 세계 1위의 업체다. 멕시코에서 2015년 9만643대에 이어 작년 10만4955대(15.8%)를 팔아 멕시코 시장에서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도요타 판매량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지만 올해 현대·기아차(합산 기준)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멕시코 시장의 실적을 이끈 기아차 K3의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 4225대에서 1년 만에 2배 이상인 9173대로 늘었다. 쏘울도 같은 기간 1371대에서 3배가 넘는 4089대까지 급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작년 기아차 멕시코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현지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적극적 현지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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