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41.84)보다 8.22포인트(0.34%) 상승한 2450.06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7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 릴레이를 이어갔다.
전일 대비 3.06포인트(0.13%) 하락한 2438.78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에는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상승폭을 벌려나갔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전일 대비 8.22포인트(0.34%) 상승한 2450.06를 기록하며 2450선을 돌파한 후 오후 1시 50분엔 2451.59까지 올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되고 곧 2500시대 개막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올 하반기 2500선을 예상하고, 이 정도까지 간다면 당연히 외국인이 중심이 돼 증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국내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과 이날 관세청에서 발표한 7월 1~20일 수출 지표의 호조 등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7억원, 553억원이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84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2.24%), 통신업(2.72%), 금융업(1.45%), 은행(1.43%), 보험(1.83%) 등의 상승폭이 컸다. 또 섬유의복(0.20%), 의약품(0.53%), 기계(0.70%), 유통업(0.33%), 건설업(0.54%), 증권(0.82%), 서비스업(0.28%) 등도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0.13%), 종이목재(-0.40%), 화학(-0.46%), 비금속광물(-0.25%), 철강금속(-0.75%), 전기전자(-0.11%), 운수장비(-0.02), 운수창고(-1.1%), 제조업(-0.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이날 장중 삼성전자우(1.73%), 포스코(0.15%), 삼성생명(2.39%), KB금융(4.18%), 신한지주(3.36%), LG화학(0.92%) 등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한국전력(2.82%), NAVER(0.48%), 삼성물산(1.41%), SK텔레콤(2.85%), SK(1.99%), 삼성바이오로직스(2.08%)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000원(-0.23%) 하락한 25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00원(-0.14%) 내린 7만12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34%), 현대모비스(-1.02%), 아모레퍼시픽(-2.17%)도 약세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76.51)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676.60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날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