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청소·안내 로봇, 인천국제공항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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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청소·안내 로봇, 인천국제공항서 활약한다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1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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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 자체 개발한 안내로봇과 청소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공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안내로봇(왼쪽)과 청소로봇.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안내로봇과 청소로봇 각각 5대를 21일 인천국제공항에 배치하고 공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안내로봇(왼쪽)과 청소로봇. LG전자 제공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LG전자가 개발한 청소·안내 로봇이 각 기능을 발휘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활약한다.

LG전자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 청소로봇, 안내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로봇들은 공항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항 이용객들에게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내 공간을 청소한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이 실시하는 스마트공항 서비스의 일환이기도 하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들이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활동하면서 연간 5700만명에 이르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LG전자의 로봇 사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2월 자체 개발한 로봇들을 공항에 투입해 현장테스트를 진행했다. 로봇들은 지난 5개월간 소음, 장애물, 돌발 상황 등의 변수에 적응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쳤다.

안내로봇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인식한다. 이 로봇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중앙 서버와 연동해 공항 이용객들에 항공편 정보와 탑승구, 편의 시설, 매장 등 시설 위치를 안내한다. 고객들은 필요 시 공항 내 목적지로 가는 길에 로봇의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다.

청소로봇은 가정용 LG 로봇청소기의 청소능력,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등이 적용되고 공항 환경에 최적화했다. 공항 내 청소가 필요한 구역의 지도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스스로 찾아 청소한다.

LG전자는 공항 로봇을 시작으로 상업용 로봇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는 허브 기기 △가정용 로봇청소기 등 가정용 로봇 △공항, 은행 등 공공 장소에서 고객의 편의를 돕는 상업용 로봇 등으로 구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 국내 업계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후 로봇의 자율주행, 제어 기술 등을 꾸준히 발전시켰다. 또 음성인식 분야에서 자연어 처리기술, 인공지능 분야에선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인 딥씽큐(DeepThinQ™) 등 각 분야에서 관련 기술들을 축적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봇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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