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청약 경쟁률 약 7대 1...증거금만 7천억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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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청약 경쟁률 약 7대 1...증거금만 7천억원 몰려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1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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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만훈)의 공모주 청약이 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됐다.

21일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9~20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92만800주에 대해 약 3417만653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7006억원이 몰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조 8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 6042억원 규모다. 상장되면 계열사이자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시총 약 14조원)에 이어 코스닥 시총 2위가 될 전망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기술도입을 통한 제품군 확대,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대 등 사업자금과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2460만4000주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대형공모주들의 주가가 부진한 시장 상황이 반영돼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단기차익 실현 목적의 투자자들보다는 회사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려는 경향의 투자자들이 주로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여전히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어 하반기 코스닥 시장과 공모주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이후 유통가능 주식은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과 2대 주주(One Equity Partner), 3대주주(테마섹) 및 우리사주조합의 물량을 제외한 약 29%로 예상된다.

또한 전체 기관배정 물량 중 55%를 해외투자자들이 배정받았으며, 이중 약 70% 이상이 장기투자 위주의 기관투자자다. 국내 대형 자산 운용사들의 경우에도 의무보유확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유통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만훈 대표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많은 관심을 주신 모든 투자자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상장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주주와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매순간 혁신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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