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산하 인프라 공기업과 연구기관, 정책금융기관, 협회, 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인프라 진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국토부는 새 정부의 공약사항을 반영한 해외건설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새 정부는 범정부 협업을 통한 전략적 인프라 협력외교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공기업 공동 해외진출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매월 회의를 열어 지역별∙국가별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정보 공유, 공동 외교, 후속∙연계 사업 발굴, 민관협업 등을 추진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투자개발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해외 인프라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분석∙활용할 수 있는 해외건설산업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전담기구도 만든다.
아울러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그 동안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 사업 진출을 지원해온 글로벌인프라펀드(GIF)를 대폭 확대한다. 리스크가 큰 사업개발 단계에 본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를 신설한다.
마이스터고, 해외현장훈련, 퇴직자 재취업 교육 등을 통해 해외인프라 관련 교육 기회를 확대해 우수 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마이스터고와 건설기업 간 연계 등 패키지 지원을 확대해 청년 취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참석 기관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중심으로 전기∙신호 등 분야 강소기업과 한국컨소시엄을 이뤄 수주를 확정한 인도네시아 경전철(LRT) 사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엔지니어링∙정보통신(IT) 업체와 동반 진출한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사업과 같이 인프라 공기업이 세계 인프라시장 진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