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푸조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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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푸조 '확' 달라진다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1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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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수입차 브랜드로 도약…대표 SUV 2008-3008-5008 라인업 구축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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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국내 출시 예정인 3008 GT. 한불모터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프랑스 대중차 브랜드 푸조는 한국 정부가 1987년 수입차 시장을 개방하자 이듬해 국내에 진출했다.

다만 푸조는 한국 수입차 역사와 괘를 함께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업계 10위 언저리에 머물면서 그다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푸조 차량도 관련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94년 405 SRI가 판매 상위 6위에, 2007년 307 SW HDi가 8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러던 푸조가 올해 하반기 확 바뀐다. 종전 대중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급 수입차로서 면모를 갖추는  것.

21일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원도 강릉에서 워크샵을 갖고 고급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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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조의 인기 SUV 신형 3008.
이 자리에는 송승철 대표를 비롯해 한불모터스 홍보 대행사 커뮤니케이션즈 온의 곽지현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푸조가 고급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경영 전략을 모색했다.

우선 한불모터스는 올초 선보인 푸조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008의 신형 모델을 적극 활용한다.

신형 3008은 기존 푸조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푸조 위의 푸조를 겨냥한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고객 호평을 받고있다. 여기에는 오토 스타트 앤 스탑 등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기본으로 탑재되면서 최근 완성차 트렌드에 충실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B세그먼트(소형)인 3008은 동급의 국산차인 코나, 스토닉, 트랙스, 티볼리, QM3 등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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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가 탁월한 2008.
한불모터스는  27일에는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3008 GT(그랑투어링)도 내수에 투입한다.

3008 GT는 신형 3008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최근 운전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주행 성능을 높였으며, 푸조 같지 않은 푸조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푸조는 올해 말에는 자사의 플래그쉽 SUV인 5008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고급 SUV 라인업을 구축해 브랜드 도약을 구현한다는 게 한불모터스 복안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현재 회사 차원에서 한단계 도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실천하고 있다"면서  "우선 시장 반응이 좋은 푸조 SUV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신형 3008이 B세그먼트지만 동급의 국산차와 가격 차가 있는 점을 감안해 역시 동급이면서 가격이 2000만원대 중반이 2008 라인업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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