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공포 확산…식약처, 다진고기 제조업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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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공포 확산…식약처, 다진고기 제조업체 점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0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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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소비자들 사이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일명 '햄버거병' 우려가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점검에 나섰다.

식약처는 다진고기로 만든 식육 가공제품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분쇄가공육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어진다. 점검 대상은 동그랑땡, 완자,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떡갈비 등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갈아 만든 식육제품 전문 제조업체 중 2015년 매출액이 30억원 이상인 133곳이다.

식약처는 △소고기∙돼지고기 원료에 내장 등 사용 여부 △분쇄가공육의 자가품질 검사 여부 △제조공정의 위해 요소 및 보관기준 관리 여부 △종사원 위생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업체별 주요 생산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 대장균군, 장출혈성 대장균 등 위해 미생물 오염 여부도 검사한다.

식약처는 최근 4살 여아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에 걸렸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건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재료 관리 실태와 조리 과정, 패티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 상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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