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강자' 증시 출격!...디앤씨미디어, 글로벌 콘텐츠 기업 도약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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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강자' 증시 출격!...디앤씨미디어, 글로벌 콘텐츠 기업 도약 포부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0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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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 메인 CP...디앤씨미디어, 오는 8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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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국내 대표 웹소설 콘텐츠 프로바이더(CP)인 디앤씨미디어(대표 신현호)가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 대형 콘텐츠 플랫폼의 메인 CP인 디앤씨미디어는 상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킬러콘텐츠 기반의 노블코믹스 제작 등 OSMU 활성화, 유망 작가 발굴 및 육성, 해외 시장 확대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긍정적 콘텐츠 시장 환경이 조성되며 국내 웹소설 시장도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했다"며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며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 강력한 플랫폼은 소비자가 짧게 즐기는 콘텐츠들을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그 가운데 디앤씨미디어가 웹소설 카테고리 내 장르별 조회수 1위를 모두 석권, 자연스럽게 메인 CP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 플랫폼들이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가 사서 읽고 싶은 고퀄리티의 작품을 제공해 콘텐츠 소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설명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장르소설 업계에서의 오랜 업력과 강력한 킬러콘텐츠를 기반으로 '웹소설' 시장 개화의 선봉에 서있다. 특히 대표 흥행작인 '황제의 외동딸'은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웹툰 형태의 노블코믹스로 제작되면서 강력한 소설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OSMU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

실제로 노블코믹스 출시 후 소설 독자가 동반 상승하며 웹소설 독자 수 127만, 웹툰 독자 수 268만을 돌파하는 등 콘텐츠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더욱이 '황제의 외동딸'은 올해 초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중국 내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달성함으로써 디앤씨미디어 콘텐츠의 해외 시장 내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신 대표는 "이러한 독보적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카카오 자회사인 포도트리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며 "유료화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카카오페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형성함으로써 기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사업 시너지도 도모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디앤씨미디어의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매출 91억 원에서 2016년 189억 원으로 증가하며 연평균성장률 44.2%를 기록했다. 2017년 1분기 매출은 64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4% 상승, 올해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견된다.

또한 2015년부터 온라인 매출 비중이 오프라인을 넘어서며 향후 웹소설 시장 확대에 따른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이번 증시 상장을 위해 100만7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7월 19일~20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4~25일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8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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