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FF는 2009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건축 및 디자인 영화제로,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관련 영화들을 엄선해 일반인들의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감독인 건축가 카일 버그만과 12명의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선정한 영화들은 뉴욕, LA, 시카고 등 상영회를 열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올해 가을 세계적인 건축 행사와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서울에서 진행되는 것을 고려해, 건축과 디자인 필름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9년간 ADFF에서 상영한 275편의 작품 중 현재도 큰 의미를 지닌 작품을 엄선해 총 24편의 상영작을 선보인다. 올해 초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소규모로 진행했던 'ADFF : SEOUL'에서 건축계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주요 필름 7편과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들이 포함됐다.
위대한 건축가를 조명하는 '거장들의 모노그래프(Monographs of Masters)'부터 서로 다른 영화적 접근법을 활용해 주택 설계를 고찰하는 '우리의 집, 우리의 삶(Our Homes, Our Lives)' 등 6개의 주제는 건축과 디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하고, 관객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다채로운 주제와 접근방식을 담고 있는 24편의 건축, 디자인 필름은 지하 2층과 3층에 설치된 총 4개의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한 장의 입장권으로 하루에 상영되는 12 편의 필름을 모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행사가 시작되는 28일 ADFF의 총감독인 카일 버그만을 이태원 스토리지로 초청,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건축과 디자인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영화제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관객들이 건축과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이벤트 참여 안내는 현대카드 스토리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