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최저임금, 실질임금 기준으로 해야"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저임금과 관련 "(저소득층) 생계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보면 실질임금을 기준으로 해야 원래 취지에 맞다"고 20일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제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행 최저임금법은 기본급과 월 고정수당만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실질임금은 굉장히 높지만 기본급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기업도 있다"며 "기준을 그렇게 하면 그런 곳도 (총임금이) 다 올라갈 수밖에 없고 그건 (기업이) 필요 이상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서는 "(최저임금위원회) 노사 위원들이 모여 토론을 했고 그 결과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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