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금호산업·포스코건설 비리 수사 착수
상태바
檢, 금호산업·포스코건설 비리 수사 착수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9일 16시 0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동부지검 신청사 전경
▲ 서울동부지검 신청사 전경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검찰이 금호산업,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 직원의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19일 오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금호산업 광화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문서, 장부·일지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정 직원과 부서에 대해서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에 연루된 직원 수와 체포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전날 포스코건설의 한 직원에 비리 혐의를 두고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비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부장급 직원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의 비리 혐의 증거 확보를 위해 진행된 압수수색은 오전 9시30분부터 8시간 동안 이어졌다.

검찰은 당초 한 중견 설계업체 임원이 홍보대행업체 등에 금품을 제공하고 일감을 따내려 한 혐의(배임증재)로 수사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두 대형 건설기업의 비리 정황을 발견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하게 된 것.

검찰 관계자는 "특정 인물의 업무 관련 부분에 대해서만 이번에 수사했고, 아직 회사 전체에 대한 수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