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임기 내 국방 예산 GDP 2.9%까지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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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임기 내 국방 예산 GDP 2.9%까지 올릴 것"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9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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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4%…국방은 국가의 기둥, 북한 도발 강화하는 지금 국방 더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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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국내총생산(GDP) 대비 2.4% 수준인 현재의 국방 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올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현직 국방부 장관과 군 수뇌부를 초청한 오찬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목표 설정 배경에 대해 그는 "새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이 역시 압도적인 국방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국방과 안보를 잘 관리해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한민구 장관께서는 정치적 어려움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이 안심하도록 애써 주셨다"며 노고를 치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오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한민구 전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임호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를 유지하는 기둥들 중 국방과 경제가 있는데, 경제는 조금 더 잘 살기 위한 문제이지만 국방은 국가의 존립과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했다. 또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지금, 국방·안보가 더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방은 정권이나 지휘관이 바뀐다는 이유로 틈이 생겨선 안 된다"며 "여러분들은 지금처럼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튼튼한 국방을 위한 국방개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아무리 무기체계가 고도화해도 군의 정신전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군이 자부심을 갖고 강한 정신력을 지니도록 대통령께서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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