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용산아이파크몰 오픈…"컬처플렉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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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용산아이파크몰 오픈…"컬처플렉스 시대 연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8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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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HDC현대아이파크몰은 CJ CGV와 손잡고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리뉴얼 오픈, 새로운 유통 실험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파크몰은 지난해 11월부터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6만4000㎡ 면적의 상업 시설과 문화∙여가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대대적인 증축에 돌입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지난달 20일 프리오픈 한 10개관에 이어 10개관을 추가로 오픈해 총 20개관을 선보인다. 지난 3월 전면 리뉴얼에 들어간 후 약 4개월 만이다.

이곳에는 '보는 영화'에서 '체험의 영화'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상영관들과 다양한 체험공간들이 마련됐다. 세계 최대의 '아이맥스(IMAX) 레이저'를 비롯해 세계 최초의 융합 상영관인 '4DX with ScreenX', 오페라하우스 박스석을 연상케 하는 '스카이박스' 등이 들어선다.

레드카펫 팬미팅과 제작발표회, 시사회, 팬미팅 등 '한국 영화의 성지'를 실현하기 위한 행사도 연일 개최될 예정이다.

CJ가 지닌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무비 테마파크'도 선보인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일반 관객들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엠넷 스튜디오'에서는 '쇼미더머니'와 '프로듀스 101' 등 음악방송의 명곡을 감상하거나 직접 노래를 불러 볼 수 있다. 이밖에 10여종의 맥주를 영화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씨네펍'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같은 한류의 상품화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 업계에도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파크몰의 합작 자회사 'HDC신라면세점'은 IMAX 레이저와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K-무비 관광투어' 등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관광 상품화 할 계획이다.

아이파크몰은 이번 CGV용산아이파크몰 오픈을 기점으로 쇼핑몰 전체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본격적인 '컬처플렉스(Cultureplex)'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영화와 쇼핑, 먹거리 등을 하나의 상품으로 결합한 '컬처 쇼핑 패스' 등 고객 연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펼쳐질 예정이다.

양창훈 HDC현대아이파크몰 대표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오픈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아이파크몰 증축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단계별로 시도되는 다양한 유통 실험을 통해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 실현이라는 쇼핑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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