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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력 ICT 기업, 중소·벤처 기업 ‘합종연횡’

대기업 지원, 중기발전에 효과…시장 잠식 위한 자본 투입은 ‘사양’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2017년 07월 18일 화요일
▲ 지난 3월 열린 ‘KT 비즈 콜라보레이션 1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케이티 제공
▲ 3월 열린 ‘KT 비즈 콜라보레이션 1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KT제공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KT, 네이버 등 국내 유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중소·벤처 기업과 상생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기술과 인력의 확보가 기업의 존폐를 가르는 주요인이 되자 동종 기업 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

1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국내 벤처기업이 대기업과 협력한 경험은 2014년 6.4%, 2015년 7.8%에 이어 지난해 7.9%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행보에 통신 대기업 가운데서는 KT가 가장 적극적이다.

KT는 이달 7일 청년 창업 활성화와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창업·벤처 기업 지원 프로그램 ‘비즈 콜라보레이션 2기’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6개 회사는 KT로부터 △특허 출원 △시제품 제작·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 받는다.

KT는 차세대 먹거리를 다루는 기업에 전략 투자하고 있다. 투자 분야인 ‘차세대 5대 플랫폼’으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을 선정했다.

KT 관계자는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잠재력 있는 벤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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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ICT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과 가장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KT서울 광화문 사옥. 컨슈머타임스
국내 포털 1위 네이버도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네이버의 투자 자회사 ‘D2 Startup Factory(D2SF)’는 헬스케어·햅틱·증강기술(AR) 등 세 분야 벤처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투자 기업들이 차세대 플랫폼에서 활용 가치가 큰 기술을 보유했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들이 네이버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교류, 인프라, 멘토링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투자·지원은 상호 경쟁력 제고, 해외 시장 진출 등 건전하고 생산적인 취지에서 이뤄지는 경우 발전 효과가 분명히 있다”면서도 “다만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투자가 어떤 목적으로 행해지느냐에 따라 약 또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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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성남 분당 사옥.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탈취하거나 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목적의 지원은 지양돼야 한다는 게 이 관계자 주장이다.

KT 관계자는 “기업의 지원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 노하우 등을 교류해 상생하기 위한 목적에서 행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협력 방식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수합병(M&A) 등 자본 이동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라며 “다른 기업에 회사를 팔아 이득을 얻고자 창업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이뤄지는 기업 거래는 쌍방 간의 적극 의지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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