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앤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이 제품 '로보킹 터보플러스'를 시험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는 시판 중인 로봇청소기 4종을 대상으로 각 제품의 종합적인 지능 수준을 측정했다. 인지, 판단, 행동 등 3개 분야에 대해 100개 이상 항목을 기준으로 어린이, 유인원, 돌고래 등 지능 단계를 평가했다.
LG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올해 초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TM)'를 탑재했다. AI 핵심 요소인 인지·판단 지능이 대폭 높아졌다. 딥씽큐를 탑재하기 전 LG 로봇청소기는 지난 2015년에 있었던 유사한 시험에서 '유인원' 수준의 지능이라고 평가 받았다.
'딥씽큐'를 탑재한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스스로 구별할 수 있다. 이전엔 로봇청소기가 작동 중 사람의 발에 닿으면 넘어가려고 했다. 지금은 사람의 발 앞에서 3초가량 대기하면서 사람이 발을 치우면 청소를 하고 발이 그대로 있으면 우회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인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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